그것은 제 것이었어요.

센텔 2015.10.13 01:59 조회 수 : 23

아버지 왜 내게서 그것을 지워버렸나요. 그건 제 것이었어요. 원래 제가 가졌던 것이라구요.

프라이드도 용기도 다 빼앗고 지우려 하셨죠. 그것은 자만이라고, 도전까지도요. 그렇게 질문도 빼앗아갔죠.

통하지 않는 언어는 내 말을 어눌하게 했고 두 마디를 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필요한 한 마디를 빼놓고 하도록 말이에요.

내 시간과 용기를 다 지워버리고 누릴 수 있던 것들이 하공에 흩어지는 것을 보며 원망도 할 수 없나요?

미안하다고- 그저 하면 좋을텐데. 그마저도 '견디는 삶이 아름답다-'는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며 속상해서 다 웁니다.


오늘 밤도. 또 웁니다. 


날 더는 죽이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