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나는 '나'가 될 수 있나요?" / "너의 '나'는 무엇이니?"

2012-06-27

그 때에 손목을 끊어버리기만 하면

내가 아니었던 나 인채로의 죽음인걸.

온전한 자살이 될 수 없어.

온전히 날 죽이는 것은 육체의 정지과는 다른 죽음.

"한 번 죽어버린 자신을 되살릴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다시 읽으며.

한 번 죽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었던 때를 기억하고는.

다시 살아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다시 그 '나'를 다시 살리기 위해선 나는 '나'를 위해 무엇을 떠올려야하나?

온전한 죽음이 아니었던 겁을 먹고 스스로를 죽이지 못한 나는,

차라리 온전히 죽음으로서 '나'를 회복할 수 있을까.

Ghost in the Shell. 정말 그 뿐이라면.

그래도,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진 않아.

센텔을 완성하면 영원히 나는 '나'가 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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