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안에게. (2))

2013-07-03

(나에겐 많은 이야기가 있어요. 언제 다 들려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될 만큼. 그리고 그것은 매일 매일 늘어가요. 당신에겐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 일테죠.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내가 이야기꾼이 되려 한건 당신을 기다렸기 때문이에요.)

(이전보다 더 확신하고 있어요. 하지만 확신하고 있는 자신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들뜬 자신은 언제나 실수를 하던 것을 기억해냈기 떄문이에요. 당신을 잊고 관계만을 생각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길. 당신을 잊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길. 그러나 그와 동시에, 당신만을 생각하고 나를 잊는 어리석음도 범하지 않길.)

(당신은 당신의 언어를 가진 사람. 그리고 나와 같이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찾던 사람. 자신을 탐험해 온 사람. 그리고 날 탐험할 사람. 그것 만으로 충분해요. 천천히 하더거나, 도중에 지쳐 쉬는 일이 있더라도 괜찮아요.)

(얼마나 넓을까 얼마나 깊을까 - 에 대한 것은 모든 여행자들이 겪는 두근거림.)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난 끝을 알 수 없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이 있어요.)

(진심은 언제나 지금에 있는 법이고, 지금의 난 -)

(그리고 이것은 즐거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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