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2
불멸 불변하는 영원에 대해 믿어?
거시적으로나. 미시적으로나.
환희도 깨달음도 사랑도 그 모든 것이 저 바다가 마르기 전에 쓸려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대는 꿈을 꾼다. 기나긴 고독 속에서 홀로 영원하기보단, 이해되기를 전해지기를 이어지기를. 그렇게 그대는 영원이 된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남긴다. 존재가 사라져도 흔적을 남기듯이.
그것을 알았다면. 그리고 때가 와서 사라져 가야 한다면, 사라질 뿐. 두려움 없이.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존재해야 한다. 아직 알지 못했어. 모든 것이 전해지지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