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맛 우유

2014-04-02

데드라인 오고 그러니까 생각이 멈추고 그런거야
단거 먹고 쉬어.

일단 멈춰.

지금 해서 얻을 수 있어?

그게 의미가 있어?

거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해.

그게 말하던 인지적 자원 고갈. 이미 생각하는 힘을 다 썼어. 회복에 집중해.

그러니 쉬어.

성실함에 대가가 멘붕인건 가혹하잖아.

그렇지?

그걸 생각해 봐야해. 그런데 그게 지금 안 되잖아. 그러니까 쉬라는거야.

영원히 멈추는게 아닌걸. 아주 잠깐 달궈진 기계를 식히는거야.

단 걸 먹어.

그리고 쉬면 돼.

지금은 선택이 극단적이 돼. 사람은 쫓기면 그래.

잠깐만 내려둬. 천천히 생각해도 좋아.

- 바나나맛 우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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