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7
눈물이 조금 났다.
실수를 하게되니까. 그것이 왜 그렇게 전에없이 무서운지.
'그 시절엔 -.'
'그 무렵엔-.'
하고 지금과 달랐던 자신이 떠올랐다.
나도 닭을 해체해봤다.
나도 토끼를 해체해봤다.
살아있는 것을 죽이고, 먹는 다는 건.
산다는건.
영양을 섭취한다는 건.
누군가의 영양이 된다는 건.
고민 없이 넘어가는 건 난 역시 못 하겠어.
기어코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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