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과 판단

2011-11-24

이드와 에고를 고려하는 것은 이젠 습관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떤 경우라도, 경우를 나누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동시에 일어난 일이지만 - 이것의 원인은 A. 저것의 원인은 B.

하지만, 어째서 난 아쉬운걸까?

어째서 난 주눅드는걸까?

이드는 곧 오르간이라고, 오르간에서 시작된다고 프로이트가 한 말이 그런 것이었다면

내가 외면받은 이유는 -그걸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나는 당연히 외면받을 수 밖에 없었나.

..

그 -법안을 반대하는 이유는 잊고 분노만 생각하고 있어. 난 그게 너무 안타깝다.

그래도 난, 저녁만큼은.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요즘의 타임라인은 너무 -피곤해요.

분노하지 않는 이들을 미련하다고 몰아가는 분노가 스테판 에셀이 말한 '분노'인가? 분노는 그만큼 위험하다.. 착각하게 한다. 이 분노와 저 분노가 다른 것인데. Crazy한 Rage가 Craze된다.

턱, 막혀서.유머를 내놓고 싶지만 낼 수 가 없다. 그의 표현이 숨긴 텍스트가 -의도는 모르겠지만 - 떠올라서 목을 조른다. 덩달아'유머를 방패로, 사랑을 검으로!' 좋아하던 소설에서 나왔던 구호가 생각난다. 베르나르, 나도 그들을 비웃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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