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것은 없는데도.

2011-12-10

초조함이다. 아니 불안함이다.

이 안절부절 못 하는 마음은 그에게 옮은 것일까. 급할 것은 전혀 없는데도.

초조함이다. 서성임이다. 답답함이다. 불안함이다.

가장 나 다운 나는 들뜨지 않는다. 불안해 하지 않는다. 격양되지도 않는다.

나는 꼿꼿이 선다. 견고히 앉는다. 허리를 펴고 눈을 감는다. 눈을 곧게 뜬다.

초조함은 없다. 서성임도 없다. 답답함도 없다. 불안함도없다.

기다리는 것 뿐이다. 때를. 시기가 오면 날뛸 수 있다. 시기가 오면 배를 띄울 수 있다.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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