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5
장애에 대하여. 혹은 소수자에 대하여.
타인과는 다르거나, 타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타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고 있거나.. 그것들이 두드러지는 사람들. 아아-, 물론 장애라는 표현은 정말 폭력적이다.
공감은 인식일까? 상상력일까?
어린 나는 상상을 통해 공감했고, 함께 울었었다. 생각만으로 눈물이 나왔었다.
그러나 - 나는 알고있었나? 그때는, 떠오름과 앎을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상은 어떠했을까?
'떠울릴 수 있는 것은 이미 아는 것이다.'는 생각은 오만이었던가?
공감할 수 없다. 분명 아프지 않아도 되는 길도 있는 법이다. 그들은 그의 '성향'들 뿐 아니라, 사태를 대처하는 자세에 있어서도 결여됨이 있다.
그렇지만. 탓할 수 있나?
나에겐 여유가 있었다.
그들에겐 부딛힌 현실 앞에 여유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일찍이 책을 가까이해, 그것들로부터 많은 자세들을 배웠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지 않다는건 잘 알고있다.
'듣기'캠페인은. 효용성이 있을까.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알 수 있을까.
이 역시도 실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