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2011-12-16

요즘 인체에 대해 공부하면서 '외설과 예술의 경계'에 대해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정말 알면 알수록 인체는 아름다운데. 그곳에는 분명히 예술이 있다.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은 예술의 한 정의가 아니던가?
하지만 ,물론 '성욕' 자체를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난잡한 성욕'은 분명히 있다. 그것은 '외설'이며 보편적 시선으로 보았을 때 썩- 추한 모습들이다.
이런 충동을 피하며 인체를 표현하는것이 예술인가? 그러나 아름다운 신체에게서 성욕을 느끼는건 보편적인 본능은 아니던가? 아아-, 잘 모르겠어.
그러고보면 '천지창조'나 '비너스의 탄생'은 인체를 굉장히 잘 표현한 그림들이지만, 그걸 보고 성욕을 표하는 사람은 보질 못했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느끼는 성욕은 결국 무엇때문에 느끼는거지?
..굉장히 어려운데, 이 고민의 끝에서도 굉장한걸 얻을 것 같아서 재미있다.

..네. 남녀 불문하고 인간의 '나체'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신은 자신의 모습을 본따 인간을 만들었다고들 하지 않나요? 인간의 figure를 부정하는건 신의 figure를 부정하는 것 아닌가요?
인체는 아름다워요! 놀랍게도, 피부속에 숨겨진 근육, 뼈, 지방들이 피부에 겉으로 다 비쳐보인다구요. 이것은 여러가지 텍스트를 의미합니다. 이 이미지들을 왜 일찍이 공부하지 않았는지 억울할 정도로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 줍니다.

..하하, 그림을 그리면 '화가 될거야?', 글을 쓰면 '소설가 될거야?' .. 아아, 내게 직업의 아이콘으로 나에대한 인식을 옭아매지 말아요.

다만 되묻겠어요. '당신은 날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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