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3
' 나는 누구이며,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 '
「관觀」을 바꾸는 것은, 자세를 바꾸게 한다.
수많은 조건, 기준, 관점. 그 모두가 의미를 갖고, 지각이 있는 사람들은 각자의 관념을 바탕으로 신념을 삼는다.
정체성은 그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세워지고, 개인을 이룬다.
가치관을 바꾸는 것은 자신을 바꾸는 일이다. 생각하는 방법도, 행동도, 자세도, 말투도, 눈빛도, 많은 것들이 변하여 이전과는 다른 개인이 된다.
가치관은 선택되는 것일까? 혹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일까?
다양한 가치관들을 모두 이해할 수 있을까? 장비를 맞추듯이 이전에 지니고 있던 가치관과는 다른, 더 좋다고 생각되는 가치관으로 갈아치울 수 있을까?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면 행동이 바뀐다.
행동은 자신을 이룬다.
스스로를 먼 곳에서 바라보는건 단순히 방어기제일지도 모른다. 이 방법을 도구로서 사용하는것은 위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존의 가치관에 지쳤으며, 새로운 가치관의 의미를 이해했고 그것의 필요성을 납득한 자신은 변하지 않을 수 없다.
이방인.
계속해서 소속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던 이방인으로. 여행자처럼, 새로운 곳에 만난 사람들.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떠나게 될 것 처럼.
탐험가가 되는것도 좋을 것이다. 단순히 즐거움을 찾는 탐험가가 아니라, 오래간 전설속에 전해지던것 처럼 마음속에 품은 그 보물을 찾아내려 여행을 떠난 탐험가.
하지만 그는 비롯된 곳을 잊지 않는다. 본분. 그것은 속에 가만히 품는다. 대제학의 후예. 가문의 의미. 부모의 가르침.
무엇이 도구가 되며, 의미는 무엇이고, 목적은 무엇인지를 다시 정리했더니 관觀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
땅 위의 나라가 아니라, 배에 올라탈 수 밖에 없었다.